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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가운데 전라남도 함평에서 열린 겨울 빛 축제를 다녀왔다. 이 축제는 매년 겨울철에 열리는 행사로, 아름다운 조명과 다양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올해도 예외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겨울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었다.

     

    축제 첫날, 함평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조명들이 나를 맞이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축제를 축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시작된 개막식은 겨울의 차가운 날씨를 잊게 할 만큼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지역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공연은 축제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조명 설치물들이었다.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겨울밤을 환하게 밝혀주었고,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양한 동물 모양의 조명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조명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나도 친구들과 함께 여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축제에서는 다양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다.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눈썰매를 타는 것은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다.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는 동안 웃음이 절로 나왔고, 함께한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쌓여갔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과 겨울 간식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함평의 특산물인 배와 함께한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고, 따뜻한 군고구마와 호떡은 겨울의 추위를 잊게 해주었다. 특히, 배를 활용한 디저트는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먹거리를 즐기며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 다양한 문화 공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였다.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전통 공연과 현대적인 댄스,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아이들이 참여한 공연은 귀여움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공연을 보며 겨울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함평 겨울 빛 축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겨울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조명과 겨울 체험을 넘어, 사람들과의 소통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평의 겨울 빛 축제는 나에게 큰 위로와 행복을 주었고, 이 기억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빛과 함께한 이 특별한 경험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함평의 겨울 빛 축제는 겨울의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다음 해에도 이 아름다운 축제를 다시 찾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그때까지 이 기억을 간직하고 싶다.